성유리, 개 집 들어가 2시간 동안 갇힌 사연?
성유리, 개 집 들어가 2시간 동안 갇힌 사연?
  • 유병철
  • 승인 2011.05.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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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유병철 기자] 성유리가 난데없이 개 집에 꼼짝없이 갇혔다.


'억척식모' 성유리가 오는 11일 첫 방송될 KBS2 새 수목극 '로맨스 타운'에서 개 집에 들어가 2시간 넘게 쭈그려 앉은 채 열연을 펼쳤다.


성유리(노순금)가 무슨 영문인지 주인집 아들 정겨운(강건우)을 피해 개 집으로 허겁지겁 들어가 숨까지 죽인 채 꽁꽁 숨는 장면이다. 다정하게 벚꽃 길을 거닐던 두 사람이 갑자기 살벌하게 쫓고 쫓기는 상황을 펼쳐내면서 도대체 극중에서 순금과 건우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6일 이른 아침부터 용인에서 진행된 촬영은 중간에 예고 없이 비가 오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촬영이 지연되는 등 고충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성유리는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좁은 공간에 갇혀 연기를 펼쳐야 하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프로답게 웃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개 집으로 들어가 비를 피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성유리가 들어간 개 집은 이 날의 촬영을 위해 미술팀에서 손수 특수 제작한 초호화 개집 세트장이었다. 촬영을 위해 위, 아래, 옆면의 분리가 가능하고 성유리의 신체 사이즈를 고려해 넉넉한 사이즈로 제작된 것.

 

이 개 집을 보고 현장의 주민들이나 스태프들은 자신들의 개 집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모두 눈독을 들이는 등 인기가 대단했다는 후문이다. 성유리 또한 촬영 중간 중간 이곳에서 아예 담요를 깔고 휴식을 취하는 등 주인집에서는 할 수 없는 소탈한 억척식모의 안방마님 놀이를 만끽했다.


무엇보다 이날 촬영의 또 다른 숨은 공신은 주인집에서 기르는 애완견 몽룡이. 몽룡이는 큐 사인에 맞춰 적시적소에 짖는 연기를 펼쳐내는 등 NG 한 번 없이 OK컷을 성사시켜 배우와 스태프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제작사는 "드라마를 위해 많은 분들이 심혈을 기울여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 주고 있다. 장면 장면에 숨어있는 재미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며 "특히 순금과 건우 사이에 벌어지는 로맨스가 끊임없이 드라마틱하게 반전을 거듭할 예정이다. 그 둘 사이에 벌어지는 신경전과 묘한 분위기를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지금까지 숱하게 드라마에서 등장해 왔지만 늘 그림자 노릇만 했던 식모들을 주인공으로 그려낸 드라마.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내며 '사람' 위에 돈 있지만, '돈' 위에 '사랑' 있다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사진제공=CJ E&M, 에넥스텔레콤] 


유병철 yb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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