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중국 매출 6조 달성
[이지경제=신수현 기자]이랜드가 2015년까지 중국에서 매출 6조원, 중국 전체 패션 기업 중 1위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 특파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까지 중국시장에서 연 매출 6조원을 달성해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를 위해 캐주얼에 치중했던 상품 포트폴리오를 잡화, 구두 분야로 다양화하고, M&A를 통한 고가시장 진출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중국에서 패션 사업 역량을 집중해 현재 23개 브랜드를 고가 브랜드 중심으로 50개로 늘리고, 매장도 현재 4201개에서 1만 2000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이랜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와 직영매장을 보유한 패션기업으로 변신하게 된다.
특히 중국의 경우 로드샵 매장없이 100% 백화점과 대형쇼핑몰에 입점하면서도 지난 12일 기준 4201개로 4170개인 국내 매장수를 앞질렀다.
이를 통해 이랜드는 중국 패션사업 지난 해 매출 1조 2000억원의 5배 가량 늘어난 6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중국이랜드 최종양 사장은 “중국은 향후 5년 내에 규모가 지금의 10배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차원이 다른 시장”이라며 “2015년까지 2개 이상의 이랜드 브랜드가 중국에서 연 매출 1조원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현 ssh@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