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역에서 경쟁력 강화하는데 유리하게 작용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AEO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은 세계관세기구(WCO)가 원활하고 안전한 무역을 위해 채택한 제도로 현재 전 세계 50여 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인증을 위해서는 ▲법규준수도 ▲내부통제적합성 ▲재무건전성 ▲안전성의 4가지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AEO 인증기업은 세관 당국으로부터 신뢰성을 공인받았음을 의미한다. 인증을 획득하면 통관 절차 간소화, 신용담보 확대, 심사대상 제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AEO는 국내뿐만 아니라 상호인정협약을 맺은 국가에서도 동등한 자격을 유지할 수 있어 국제무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AEO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해 5월 전사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1년여 동안 AEO 기준에 맞춰 내·외부 프로세스 정비와 자체 정기심사를 통한 강도높은 개선 작업을 수행해왔다.
이동순 SCM지원담당 상무는 “이번 AEO 인증 획득이 2015년 글로벌 톱 10 화장품 기업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는 자사의 수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라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