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銀 인수 불투명에 신용등급 ‘부정적’
하나금융, 외환銀 인수 불투명에 신용등급 ‘부정적’
  • 심상목
  • 승인 2011.05.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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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다른 금융그룹에게 인수 기회 빼앗길 가능성 높다”

[이지경제=심상목 기자]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 여부 가능성이 불투명해지자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16일 국제 신용평가인 무디스는 금융위회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보류 결정이 하나금융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무디스는 “외환은행 인수 무산 가능성이 높아진데가 다른 강력한 금융그룹에게 외환은행을 인수할 기회를 빼앗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디스는 외환은행 인수 자금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무디는 “만약 외환은행 인수가 무산될 경우 하나금융은 인수자금으로 확보한 4조90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지에 대해 주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며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에 실패하면 인수자금을 그대로 보유할 수 있어 당장은 자금력이 좋아질 수 있지만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무디스는 “만일 외환은행 인수 시기가 미뤄지면 론스타에 지불해야 할 비용이 더 많아진다는 점에서 하나금융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는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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