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화물 통관 시 혜택 받게 될 전망
[이지경제=김봄내 기자]대한통운(대표 이원태)은 국내 종합물류기업 최초로 관세청의 수출입 ‘종합인증우수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본부세관으로부터 AEO 공인증서를 받았다. AEO 인증은 수출입 안전관리체계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미국 9.11 테러 이후 세계적으로 무역안전조치가 강화되면서 세계관세기구(WCO)가 고안한 국제표준이다.
대한통운은 국제 화물 통관 시 서류 제출 간소화, 검사 비율 축소, 통관 시간 단축 등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 한국과 AEO인증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한 국가 간 화물 수출에서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7월 AEO인증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인증 획득을 추진해 왔다. 관세청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 검증을 거쳐 신규 인증 시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AEO인증 획득으로 미국법인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해외 7개국 10개 법인 30개 거점에서 통관절차 간소화와 대기시간 단축 등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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