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 장외집회 스톱…업무 복귀
외환은행 노조, 장외집회 스톱…업무 복귀
  • 심상목
  • 승인 2011.05.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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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계약 무산되는 24일까지 지켜보고 방향 정할 것”

 

[이지경제=심상목 기자]외환은행노동조합이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에 반대해 벌여왔던 장외 집회를 중단하고 정상업무에 복귀했다.

 

19일 금융업계와 외환은행 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릴레이 백만배 투쟁’을 끝으로 당분간 집회를 열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조는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 계획을 발표한 지난 2010년 11월 중순부터 6개월여간 여의도와 명동 일대에서 장외집회를 벌여왔다.

 

노조는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여의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건물 앞에서 400여명의 직원이 농성을 벌이면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왔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직원 1인당 50만~100만원 씩 총 30억원을 거둬 투쟁기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외환은행 노조가 6개월여간 지속해온 장외 투쟁을 중단하고 현업으로 돌아간 것은 금융위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결론을 무기한 연기한 것과 관련 있다는 것이 은행 업계의 중론이다.

 

이번 금융위의 결정으로 사실상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물거품 된 것으로 노조는 판단하고 장외 투쟁을 중단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노조는 장외투쟁을 중단한 것이지 모든 투쟁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당분간 장외집회를 하지 않겠다”며 “하나금융과 론스타 간 계약 만료일인 24일까지 계약 파기 여부까지 지켜보고 앞으로 방향 등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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