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코스피가 27.14포인트(1.27%) 내린 2,114.2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만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27%)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했다. 의료정밀(-5.29%), 전기전자(-3.00%), 전기가스업(-2.86%), 기계(-2.00%) 등이 하락했고 그나마 운수장비(-0.01%), 보험업(-0.32%), 운수창고업(-0.40%)의 하락폭이 적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가 3.07% 하락하며 90만대 아래로 떨어졌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도 각각 0.62%, 0.27%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은 1.39% 상승한 51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비롯해 20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등 612개 종목은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 다우지수 급락(-1.94%)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1’에 ‘Caa1’으로 3단계 낮췄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64.57포인트(1.7%) 내린 9,555.04, 토픽스지수는 13.65포인트(1.6%) 내린 825.76으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70.99포인트(0.78%) 하락한 8,991.36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6.10원 오른 1,080.70원을 나타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