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용 스마트폰 요금제 대두
[이지경제=황병준 기자]SK텔레콤의 이동통신 요금 인하 조치를 발표하면서 KT와 LG유플러스의 통신요금 인하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업계 2,3위인 KT와 LG유플러스가 기본료 인하 대신 특정 계층을 중심으로 하는 요금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해당 사용자의 비난이 일고 있다.
이 중 특히 ‘노인용 스마트폰 요금제’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외계층 중 청소년을 위한 스마트폰 요금제는 이미 이통3사에서 출시했고 저소득층은 전기통신사업법상으로 가입비·기본료 면제, 국내 음성·데이터 통화료 50% 감면 등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보다 매출 규모가 작은 상황에서 똑같이 요금을 내리면 상대적으로 매출과 투자 여력이 더 많이 줄어들어 경쟁에서 더욱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달리 KT와 LG유플러스는 신고 사업자이기 때문에 요금을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지만 사회적 압박을 받고 있고, 치열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SK텔레콤과 같이 기본료 인하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가 놓여있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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