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2년 전 패배 설욕하겠다“
홍정호 "2년 전 패배 설욕하겠다“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1.06.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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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인 홍정호(22·제주)가 평가전 상대인 가나에 설욕을 다짐했다. 홍정호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2년 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아픈 기억이 있어 이번엔 남들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홍정호는 2009년 10월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 8강전에서 가나를 상대했지만 2-3으로 졌다.

 

특히 1-2로 뒤진 후반 33분 홍정호가 걷어낸 공이 가나 공격수에게 차단당하면서 결승골을 내주는 빌미가 됐다.

 

가나의 도미니크 아디야는 홍정호가 차낸 공을 잡아 미드필드 지역 중앙부터 드리블해 들어가면서 한국 수비수 3명을 개인기로 따돌리고 쐐기골을 뽑았다.

 

그때 큰 실수를 했다는 홍정호는 "이번에 중앙 수비를 함께 맡는 (이)정수 형에게 그때의 경험을 얘기해 주면서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수비보다 조금 올라온 위치인 리베로 자리가 어색하지만 조금 더 연습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조광래 감독은 미드필드에서 압박할 때 수비에서도 올라와 막아줘야 공수 간격이 좁아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미드필더 이용래(25·수원)는 마이클 에시엔(첼시) 등 가나 대표팀의 주전 일부가 빠졌다는 소식에 "TV에서 많이 보던 선수라 한번 겨뤄보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다른 선수들도 국가대표인 만큼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성용과 미드필드에서 호흡을 맞추는 이용래는 "3월 온두라스전에서 처음 그렇게 서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맞는다"고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용래와 홍정호는 "월드컵 예선에 대비해 함께 모일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더 집중력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며 "감독님이 주문하는 사항을 잘 소화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은 7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된다.

 

전주에서 국가대표팀 축구경기가 열리는 것은 6년 만의 일이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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