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 코스피…중간배당株 대안
약세장 코스피…중간배당株 대안
  • 성이호
  • 승인 2011.06.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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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매년 6월 중간배당 종목 강세”

 

[이지경제=성이호 기자]코스피가 대외 경제 불안요인으로 약세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중간배당주에 대한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증권가에서 제기됐다.

 

회계연도 중간에 한 차례 할 수 있는 중간배당은 12월 결산법인이 대다수인 점을 고려하면 일반적으로 6월에 이뤄진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지수(KODI)를 산출하기 시작한 2001년 7월 이후 매년 6월 배당지수 수익률을 보면 코스피 수익률을 넘은 경우가 9차례 가운데 7차례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들 대다수는 오랜 역사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졌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여겨진다. 또한, 증권시장에서는 앞날이 불투명한 기업 경영에 있어서 예기치 못한 손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통상 중간배당을 한다는 것은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박 연구원은 “주당 중간배당금은 배당수익률이 결산배당에 비해 적지만, 매년 6월 중간배당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과 현재 투자심리 위축으로 대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간배당주에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전했다.

 

올해 증권시장에서 중간배당이 예상되는 종목은 S-Oil(010950),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삼성전자(005930), 하나투어(039130), KCC(002380), KPX케미칼(025000), 인탑스(049070), 피앤텔(054340), 경동제약(011040), 대교(019680), 신흥(004080), 한국쉘석유(002960) 등이다. 이들 기업은 최근 5년 연속 중간배당을 한 바 있다.

 

단, 증권가 전문가들은 “배당락으로 발생하는 일시적 주가 하락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고 투자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한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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