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수도권 부동산 시장과는 달리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고속철도(KTX) 개통 및 착공이 예정된 전남·전북과 경북에 대한 세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X가 들어서면 해당 지역이 일일 생활권 안으로 들어와 지방 관광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고속철도가 개통되는 경북과 호남 지역은 그동안 고속철도가 개통되지 않아 교통에 큰 불편을 겪어왔던 만큼 해당 지역 부동산은 고속철도 프리미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고속철도 개통예정 인근지역에서 올해 분양될 물량은 8개 사업장 총 5386가구 중 4741가구의 대규모 물량이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우선 전남지역을 살펴보면 오는 9월 고속철도가 개통될 예정인 여수시에 신영이 전용면적 84~112㎡ 총 614가구로 구성된 ‘웅천지웰2차’를 공급한다.
지구 내 근린공원과 여수해변공원을 이용할 수 있고 한려수도의 해상 조망권을 갖추고 있어 좋은 자연환경 요건을 누릴 수 있는 평가이다. 오는 8월 웅천초등학교 개교가 예정돼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2012년 여수엑스포를 앞두고 고속철도 개통이 예정돼 철도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순천~완주간 고속도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도 이달 중 전남 여수시 덕충동 엑스포타운 1,2블록에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전용면적 84~150㎡ 총 1442가구로 구성된 ‘힐스테이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근에 마래산이 위치해 있고 고속철도 여수역과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동문로 및 엑스포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환기업은 오는 10월 전남 순천시에 매곡동 463번지 일대 매곡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63~155㎡ 총 945가구 중 300가구 규모의 ‘삼환나우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22번국도 및 강변로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 및 홈플러스 등의 생활편의 시설 이용이 용이하고 교육시설로는 삼산초, 삼산중, 순천여중, 매산고 등이 인접해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제일건설이 이달 전북 전주시 덕진동2가 하가지구 2블록에 전용면적 76~84㎡ 총 319가구로 구성된 ‘오투그란데’를 공급할 예정이다.
가련산로 및 기린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전주천생태학습장 및 덕진호 등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및 전주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교육시설로는 덕일초, 덕일중, 덕진중 등이 인접해 있다.
경북지역에는 대림산업이 이달 경북 포항시 양덕동 양덕토지구획지구에 전용면적 84~165㎡ 총 637가구로 구성된 ‘e편한세상 1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호로 및 환호로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교육시설로는 포항양덕초, 장흥초, 대도중, 환호여중 등이 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