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인재관리, 기업문화 매력도 평가
[이지경제=김봄내 기자]국내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는 13일 기업에서 근무중인 업계 근무자 등 5214명을 대상으로 ‘2011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제조업에서는 3년 연속 삼성전자가 1위를 지키고 있고 포스코가 그 뒤를 이었다. 유한킴벌리, 유한양행,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LG전자, LG화학 아모레퍼시픽 등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에서는 SK텔레콤이 4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킨 가운데 NHN, 대한항공, 안철수연구소, 신한은행, 신세계·이마트, 삼성에버랜드, 국민은행, 현대카드/캐피탈, KT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순위에 오른 안철수연구소는 전반적 매력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평가 항목은 '기업의 명확한 비전과 전략이 있는가'(비전 매력도), '직원 육성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업무에 대한 평가와 보상이 확실한가'(인재관리 매력도), '구성원을 배려하고 창의적 기업문화가 정착돼 있는가'(기업문화 매력도) 등이다.
KMAC 김익성 인사조직본부장은 “일하기 좋은 기업은 기업경영의 핵심경쟁력이면서, 기업의 성장 및 지속가능성의 원천으로, 이를 위한 노력들은 매우 중요하고,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들은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드는 것이 기업의 성장과 생존을 위한 중요한 패러다임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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