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LG 꺾고 단독 2위
<프로야구>삼성, LG 꺾고 단독 2위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1.06.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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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 11탈삼진·이대수 만루포

 

상위팀들이 초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삼성이 올시즌 처음 단독 2위로 나섰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속에 박석민이 3안타를 몰아치는 등 장단 11안타를 적시에 터뜨려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시즌 세번째 4연승을 달린 삼성은 LG와 KIA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올시즌 처음 단독 2위가 됐다.

 

윤성환은 8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7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나선 대전에서는 한화가 이대수의 만루홈런과 이여상의 투런아치를 앞세워 KIA에 12-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탈삼진 1위에 올라 있는 류현진은 6회초 나지완에게 3점홈런을 허용했지만 삼진 11개를 뽑았다.

삼진 11개는 류현진 자신과 차우찬(삼성)이 기록한 올 시즌 한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김경문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김광수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두산은 잠실경기에서 넥센을 5-3으로 물리쳤다.

 

위태롭게 선두를 지키던 SK는 5점 차의 열세를 딛고 롯데에 8-5로 역전승을 거둬 한숨을 돌렸다.

 

SK는 2위 삼성과는 1.5게임, 공동 3위 KIA·LG와는 2게임으로 승차를 벌렸다.

 

◇대구(삼성 7-3 LG)= 삼성은 단 한번의 찬스에서 다승 1위인 박현준을 무너뜨렸다.

 

3회 1사 뒤 김상수가 좌월 솔로아치로 포문을 연 삼성은 계속된 1사 1,2루에서 박석민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조영훈의 우전 적시타와 후속 땅볼 등으로 2점을 추가, 5-0으로 달아났다.

 

LG는 6회초 정성훈의 좌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삼성은 공수 교대 뒤 진갑용이 솔로홈런을 날려 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고 7회에는 박석민이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4타수 3안타를 날린 박석민은 3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신인왕 후보 배영섭은 3타수 3안타에 도루 2개까지 보태며 공격의 첨병으로 나섰다.

 

◇대전(한화 12-3 KIA) = 중반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류현진의 구위에 눌려 5회까지 1안타에 그친 KIA는 6회초 2사 뒤 이범호가 좌선상 2루타, 최희섭은 유격수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자 나지완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뜨려 3-0으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한화는 공수 교대 뒤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1,2루에서 장성호와 최진행의 연속안타로 2점을 따라붙은 한화는 2사 뒤에 나온 대타 고동진과 이대수도 연속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역전했다.

 

7회에는 타자일순하며 이대수가 만루홈런, 이여상은 2점홈런, 카림 가르시아는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한꺼번에 8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잠실(두산 5-3 넥센) = 외국인 투수 페르난도 니에베는 김경문 감독이 사퇴하고 나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전날까지 2패만 당하며 방어율 9.51을 기록했던 페르난도는 5⅔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7안타 3실점으로 막아 한국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1회 이종욱이 좌전안타, 오재원은 우선상 2루타를 친 뒤 김현수가 우중간 스탠드 중단에 꽂히는 3점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3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이종욱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김현수가 우월 2루타를 쳐 4-0으로 앞섰다.

 

4회초 조중근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반격에 나선 넥센은 6회초 강정호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해 3-4로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은 6회말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문학(SK 8-5 롯데)= SK가 롯데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1회 손아섭과 이대호가 연속타자 홈런을 날리는 등 4회초까지 5-0으로 앞섰다.

 

그러나 SK는 4회말 이호준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4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롯데 3루 대수비요원 양종민이 실책 2개를 저지르는 사이 이호준과 최정의 연속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뽑아 8-5로 역전에 성공했다.

 

홈런 1위인 롯데 이대호는 시즌 17호 아치를 그렸으나 빛이 바랬다. (서울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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