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두산 1이닝 최다득점…6위 복귀
<프로야구>두산 1이닝 최다득점…6위 복귀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1.06.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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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 통산 103홀드로 최다 홀드 타이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두산이 뒤늦게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2회에만 9점을 뽑는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13-4로 대승을 거뒀다.

 

김경문 감독이 사퇴하고 김광수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2연승을 거둔 두산은 한화를 제치고 닷새만에 6위로 올라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놀라운 집중력으로 한꺼번에 9점을 뽑은 두산은 올시즌 한 이닝 최다득점 타이 기록도 세웠다.

 

반면 꼴찌 넥센은 5연패의 늪에 빠졌다.

 

대전에서는 KIA의 용병 에이스 아퀼리노 로페즈가 만루홈런을 두들겨 맞고도 6-5로 완투승을 거뒀다.

 

시즌 7승(2패1세이브)째를 올린 로페즈는 장원준(롯데), 윤석민(KIA)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다승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부산 갈매기'에서 '대전 독수리'로 변신한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는 6회 만루홈런을 날려 복귀 첫 홈런을 신고했으나 팀의 재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선두를 질주 중인 SK는 개리 글로버-전병두-정우람-정대현이 이어 던지며 롯데를 4-1로 제압, 4연승을 달렸다.

 

SK 불펜의 핵인 정우람은 1⅓이닝을 무안타로 막아 개인통산 103홀드째를 기록, 류택현이 보유 중인 통산 최다홀드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대구에서는 2위 삼성이 LG를 9-3으로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잠실(두산 13-4 넥센) = 두산이 찬스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0-1로 뒤진 2회말 두산은 무사 2,3루에서 넥센 선발 김성현이 거푸 폭투를 저지르는 사이 2점을 뽑아 역전시켰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두산은 2사 뒤 집중 4안타에 이어 최준석이 좌월 3점홈런을 쏘아 올려 7점을 추가, 9-1로 달아났다.

 

또 9-4로 앞선 4회말에는 김현수의 2루타와 이성열의 2타점 3루타로 3점을 추가해 12-4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이닝동안 5안타와 볼넷 3개로 4실점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투수가 됐다.

 

◇문학(SK 4-1 롯데) = SK가 완벽한 계투작전으로 이틀 연속 롯데를 울렸다.

 

2회 박재상이 솔로아치를 날린 SK는 5회초 롯데 이인구가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자 공수 교대 뒤 정상호의 적시타로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7회에는 박재상이 다시 우월 1점홈런을 날린 SK는 8회 조동화가 우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최정이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4-1로 승기를 잡았다.

 

SK 선발 개리 글로버는 6이닝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2패)째를 올렸다.

 

◇대전(KIA 6-5 한화)= 한밭구장에 모인 대전 팬들이 가르시아를 뜨겁게 환호했지만 아쉬운 역전패로 끝났다.

 

한화는 0-4로 뒤진 4회에 장성호가 솔로홈런을 날린 뒤 6회에는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가르시아는 볼카운트 0-1에서 KIA 선발 로페즈의 2구째 시속 146㎞의 직구가 바깥쪽 높게 들어오자 결대로 밀어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올시즌 5경기 21타석만에 처음 나온 홈런포가 역전 만루홈런이었다.

 

하지만 대전 팬들의 기쁨은 잠시였다.

 

KIA는 8회초 1사 1,2루에서 이범호가 '친정팀'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든 뒤 나지완이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6-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9이닝동안 110개의 공을 던진 로페즈는 삼진 10개를 뽑았으나 홈런 두 방으로 5실점하고도 타선의 도움속에 승리투수가 됐다.

 

◇대구(삼성 9-3 LG) = 불펜 싸움에서 삼성이 승리했다.

 

LG는 1회 이병규가 솔로홈런, 2회에는 조인성이 2점홈런을 날려 3-1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5회말 배영섭이 좌전안타, 최형우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뒤집었다.

 

6회에는 김상수의 좌중간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3개를 묶어 5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삼성 정현욱은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서울 인천 대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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