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주호윤 기자]올 여름 본격적인 대형차 신모델이 격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신차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프라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차전문사이트인 카즈가 홈페이지 방문자 229명을 대상으로 ‘가장 타고 싶은 대형 신차’를 질문한 결과 전체 중 약35%가 ‘제네시스 프라다’를 꼽아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현대차가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로열티를 극대화한 주문 생산형 한정 판매 모델로 8000만원을 호가하는 높은 가격에도 출시 이후 한달 간 누적 판매량 200대를 가뿐하게 넘어서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어서 ▲ 그랜저HG(24%)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컨셉카가 큰 관심을 받았던 SM7(21%) 순이었다.

 

반면 출시부터 수입차와의 비교로 기대를 모았던 알페온은 17%로 4위를 차지했다. 알페온은 출시부터 수입차와의 비교로 기대를 모았지만 그랜저HG 등장 이후 신차 판매량이 하락세를 보이며 쉐보레 출범 이후 브랜드 내에서 별 다른 홍보가 없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아 ‘K7’은 단 3%의 지지를 받으며 마지막 순위를 차지했다. 작년 그랜저를 견제하는 등 신차 효과를 단단히 누렸지만 알페온과 그랜저HG 등장 이후 그 프리미엄이 무너지며 입지가 크게 약화되었다는 평가이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