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한 아우있네" K5하이브리드 인기몰이 비결
'형만한 아우있네" K5하이브리드 인기몰이 비결
  • 주호윤
  • 승인 2011.06.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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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판매량 앞서

 

[이지경제=주호윤 기자]같은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비슷한 시기에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명함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차량은 같은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똑같이 리터당 21km의 고효율 연비를 실현했지만 판매 실적에서는 K5가 형님격인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앞선 것이다.

 

지난 5월 2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최근까지 계약실적은 약 2000대, K5는 매일 평균 100대 가량이 계약되면서 이미 3000대가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의 올해 판매 목표가 각각 1만1000대, 6000대인 것을 고려하면 K5 하이브리드 K5는 이미 올해 목표의 절반을 달성한 것이다.

 

차량 출고 기간에서도 차이를 보여 K5 하이브리드의 출고 대기 기간은 평균 2달에서 3달이 소요되는 반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일주일 안에 차량을 인수할 수 있다.

 

이처럼 K5 하이브리드가 큰 인기를 끌며 좋은 판매실적을 보인데는 디자인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K5는 대한민국 ‘2010 우수디자인(GD)상‘수상과 지난 3월 한국차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 수송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차지하는 등 호평을 받았었다.

 

이처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입증된 K5의 이미지가 디자인을 계승한 K5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그대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현대차가 푸른 빛이 감도는 엠블럼까지 붙여 가며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임을 내세웠지만 실질적으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의 디자인 변경 부위는 거의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같은 결과는 더욱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에 일각에서는 현재 현대차가 유명인들의 릴레이 시승기 등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내세우고 있지만 K5 하이브리드의 인기를 쉽게 따라잡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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