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블랙, 비쌀 이유 없다?
신라면 블랙, 비쌀 이유 없다?
  • 김봄내
  • 승인 2011.06.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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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신라면 블랙 광고 과장됐다는 결론 발표 예정

[이지경제=김봄내 기자]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한 편법 가격 인상 논란을 빚었던 ‘신라면 블랙’에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내려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신라면 블랙 광고가 과장됐다는 결론을 내리고 과징금 부과 여부를 검토 중이다.

 

농심은 지난 4월 신라면 블랙을 출시하면서 ‘완전식품에 가깝다. 몸에 좋은 소뼈를 듬뿍 넣어 설렁탕 한 그릇의 영양을 담고 있다’는 광고 카피를 내보냈다. 또 신라면 블랙이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의 비율을 각각 62%, 28%, 10%로 학계에서 인정하는 가장 이상적인 영양비율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정위가 분말수프의 영양 구성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백질과 탄수화물 함유량은 실제 설렁탕의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였고, 지방은 오히려 배가 넘는 걸로 나타났고 나트륨도 설렁탕보다 많이 함유된 걸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와 처분 여부를 이르면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라면 블랙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성분조사 결과를 이달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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