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래바마·조지아주 생산 공장 방문할 계획
[이지경제=주호윤 기자]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27일 글로벌 현장경영을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을 통해 최근 미국시장 월간 점유율 10%를 돌파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앨라바마 공장과 조지아 공장의 생산설비의 가동상태와 양산차량의 품질을 직접 점검하는 등 품질경영을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아자동차는 미국 현지 판매율이 계속 상승하는 것에 발맞춰 미국 조지아공장에 총 1억달러를 투자해 현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투자로 미국 조지아주 공장 생산능력을 연간 30만대에서 36만대로 20% 늘리고 이 공장에서는 9월부터 K5(수출명 옵티마)도 생산한다.
이와 함께 공장 설비와 부대시설을 확충하고 기계설비도 확대하는 한편 주차공간도 500대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조지아주 공장은 기아차의 미국 내 첫 번째 공장으로 지난 2009년 쏘렌토 생산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는 현대차 싼타페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정몽구 회장의 현장경영은 올 초 신년사에서 최우선 경영과제로 제시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둘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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