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투자처, 건설株…괜찮나(?)
하반기 투자처, 건설株…괜찮나(?)
  • 조호성
  • 승인 2011.06.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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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2분기 실적 개선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차, 화, 정에 대한 특정 종목 쏠림현상이 하반기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기존 주도주에 어떤 업종이 추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건설주(株)의 하반기 반등을 강하게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건설주 주가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주된 이유이다. 계절적 요인으로 지난 1분기 건설업의 매출은 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건설주는 해외 건설 계약 입찰 진행, 지방 분양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주가 반등에 성공한 상황이다.

 

KTB투자증권 백재욱 연구원은 “200억달러에 달하는 사우디 석유화학 프로젝트 입찰이 진행되고 대림산업(000210)과 GS건설(006360) 등이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 예상돼 주가가 반등했다”며 “지방 분양시장이 청약호조를 보이고 건설사 신용평가 종료가 임박해 소외받았던 회사들도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국내 분양시장, 해외 수주시장 모두 회복이 예상돼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전하며 “현대건설(000720), 두산건설(011160), 동부건설(005960) 등의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대건설에 대해 백 연구원은 “현대엠코와 합병설이 있지만 현대차그룹이 2006년 경영권 편법승계 관련 홍역을 치른 적이 있다는 점과 양사 간 규모차가 너무 크다는 점 등에서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현대건설 역시 지난 9일 조회공시를 통해 ‘현대엠코와의 합병설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백 연구원은 동부건설의 주가도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동부건설이 주택, 토목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관련인증 취득 및 EPC계약이 가시화될 전망이고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순차입금도 6000억원 초반대로 떨어지면서 재무위험에 대해서는 과거에 비해 우려가 현저히 줄었고 플랜트 분야 진출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주가는 한 단계 상승 가능하다”고 백 연구원은 덧붙였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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