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 사놓고 여름 휴가 떠나볼까(?)
통신주 사놓고 여름 휴가 떠나볼까(?)
  • 이석민
  • 승인 2011.06.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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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저평가 및 배당수익률 매력적

 

[이지경제=이석민 기자]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 통신주를 사놓고 가는 게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할인된 가격 이점과 배당 수익률을 감안한다면 지금이 최적기라는 지적이다.

 

KT(030200)는 27일 전날대비 등락없는 3만8850원을 기록했지만 지난 20일(3만6550원)에 비해선 6.4%나 상승했다. LG유플러스(032640)와 SK텔레콤(017670)은 각각 전날대비 1.57% 하락한 5650원와 2.19% 내린 15만6500원으로 마감했지만 이들 역시 지난 20일 이후 각각 5.3% 3.9%씩 올랐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여력이 된다면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를 권하고 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04~2010년간 통신주 배당투자의 최적투자시점이 7~8월이었다"며 ""7~8월 평균주가로 KT, SK텔레콤을 매입할 경우 연말까지 주가상승률과 배당수익률을 더한 총 투자수익률은 2004~2010년 평균 각각 13.9%, 12.4%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요금규제 리스크로 연초부터 통신주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KT, SK텔레콤에 투자할 때 연말까지 총 투자수익률은 과거평균보다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매년 반복되는 요금규제 이슈는 항상 통신주의 연중 주가 저점을 만들었다는 점, 통신요금 이슈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통신주 배당투자 최적기(7월)와 중첩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통신주에 대한 적극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현 주가 기준 예상배당수익률은 KT는 6.4%, SKT는 5.4%로 배당투자 관점에서만 봐도 충분히 매력적인 주가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통신주의 배당수익률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통신주만큼 주가순자산배율(PBR)이 낮은 반면 배당수익률이 높은 곳은 없다"며 "주가가 싸고 배당수익이 많다는 점이 외국인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도 통신업종을 7~8월에 매수해 연말 배당락 이전까지 보유하는 투자전략을 추천했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7~8월 통신업종 매수 이후 연말까지 보유할 경우 과거 10년간 평균 절대수익률은 각각 10.2%, 11.4%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면서 "시장대비로는 8월에 매수하는 경우 초과수익률 3.3%포인트로 가장 양호했으며 연간 수익률로 환산시 7월과 8월에 각각 23.0%, 31.7%이고 연말에 근접할수록 높아진다"고 말했다.

 

저가 매수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의견도 강조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신요금 인하방안 때문에 통신주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요금인하 압박이 들어올 가능성은 낮고 주가는 역사적 최저 수준이어서 이제는 통신주를 매수할 시기”라고 전망했다.


이석민 gram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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