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와이브로 망 통해 4G 시장 선점 목표
[이지경제=황병준 기자]KT는 전국적 와이브로 망을 통해 4G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텥레콤과 LG유플러스가 다음달 LTE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면, KT는 이보다 4개월 늦은 11월부터 LTE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KT는 이미 전국적인 와이브로 망을 갖추고 있어 별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1월부터 LTE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하기로 하고 와이브로와 LTE로 시장의 다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오는 11월 1.8GHz 대역 20MHz로 LTE를 서비스한다. 이를 위해 11월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 전국적인 망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KT는 와이브로를 이용한 국내 최초의 4G폰을 HTC와 함께 출시하면서 주력을 4G로 선회했다. KT는 강점인 3W(와이브로, 와이파이, WCDMA)와 LTE를 접목시켜 내년 1분기부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KT 관계자는 “LTE 전국망이 완성된기 전에 와이브로 4G는 이미 전국망을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14년까지 와이파이, 와이브로, 3G, LTE, 클라우드컴퓨팅 등에 총 5조1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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