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SK증권 지분 일부 매각
SK그룹, SK증권 지분 일부 매각
  • 성이호
  • 승인 2011.06.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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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관계자, “블록세일 통해 주식 줄이기가 의도”

 

[이지경제=성이호 기자]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막대한 과징금을 부담해야 하는 SK그룹이 해법 찾기에 나섰다. 결국 SK증권(001510) 지분 일부를 블록세일 방식으로 시장에 매각해 부담을 줄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SK그룹은 이날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SK네트웍스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7%(2200만주)에 대한 블록세일 절차에 착수했다.

 

SK그룹이 제시한 SK증권 주당 매각 기준가는 전날 종가인 2120원이며 수요 조사를 통해 최대 10%의 할인율을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기관의 한 관계자는 “SK증권의 주식 인수 여부를 묻는 태핑이 들어와서 검토 중”이라며 “매각 할인율이 10%로 다른 딜보다 높은 편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6월 임시국회 통과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SK그룹이 일단 SK증권 지분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블록세일을 시도하는 것 같다”면서 “블록세일이 성사된 이후에 나머지 SK네트웍스와 SKC 보유지분을 SK C&C 등 계열사로 매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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