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부자들 '알짜 아파트' 찾아 삼매경
강남부자들 '알짜 아파트' 찾아 삼매경
  • 주호윤
  • 승인 2011.06.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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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물량 감소, 미분양 아파트 늘어 아파트 임대수익 기대해 볼만해

[이지경제=주호윤 기자]계속되는 부동산 침제에도 강남부자들은 현재 시장 분위기를 관망하기보다는 매의 눈으로 ‘알짜 부동산’ 찾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부산을 비롯한 지방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고 오피스텔을 비롯한 수익형부동산도 인기를 끌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한 보물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알짜’ 매물들 중에 관련 시세보다 가치가 저평가되거나 하락되어 매물로 나오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어 강남부자들의 투자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 대규모 전세난이 예상되고 이런 분위기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매수세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입주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입주물량 감소는 장기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주택 공급 물량 부족 현상을 초래하게 된다.

 

대규모 전세난에 따른 입주물량 감소로 집값 상승도 예견되고 있다. 이에 향후 전세 대신 월세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이 나오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알짜 매물로 한동안 외면 받았던 아파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올 들어 부동산 시장엔 신규 분양 물량이 봇물을 이루고 있고 건설업계 역시 미분양 물량을 서둘러 마무리하려고 파격적인 분양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최근 강남 서초구에 거주하는 김모(54세)는 이 같은 알짜 아파트를 좋은 조건에 선점했다. 최근 파격적인 조건을 내놓은 미분양 아파트 중에서도 학군이 좋고 입지조건이 우수한 강남권 아파트에 투자한 것이다.

 

그는 “최근까지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익형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파트에 인기가 시들 했었다”며 “투기수요를 규제하려는 정부의 노력과 아파트가 이미 적정 공급선을 넘어섰다는 지적이 많아 실질적인 매매수요가 없어 입지여건과 개발호재를 갖춘 안정적인 알짜 아파트가 의외로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알짜 아파트는 향후 전세나 월세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활용이 가능해 오히려 전세난 속에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강남부자들의 알짜 부동산 선점을 일반인들이 따라가기 위해서는 3가지에 투자 조건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그들이 조언하는 투자 요소를 살펴보면 안정적이고 수익률이 보장되는 상품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알짜 부동산 중에서도 아파트에 투자하기 위해 살펴봐야 하는 요건은 역세권, 소형주택, 수익형 부동산 등 세 가지이다. 이 세 가지의 요건을 충족하기란 쉽진 않지만 면밀히 따지고 보면 돈이 모이는 곳은 그에 따른 이유가 있기 마련.

 

부동산 전문가들은 “역세권 등과 같은 입지조건은 주택 매매 시에 가장 먼저 고려되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딱히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며 “특별히 고려해야 할 점은 소형주택이라는 것인데 최근 중대형 물량이 공급과잉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데 반해 소형물량은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처럼 각 가정마다 자녀를 많이 두지 않아 소형주택은 집을 사는 실수요자들의 수요와 전·월세를 통한 임대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 자신의 실질적인 거주가 목적이 아니라면 소형주택을 통해 임대수익을 얻는 것을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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