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글로벌경영 행보 주목…왜?
김승연 회장, 글로벌경영 행보 주목…왜?
  • 서민규
  • 승인 2011.06.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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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인도네시아 진출 본격적 추진 중

[이지경제=서민규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광폭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회장은 28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경제조정장관 접견실에서 하따 라자사(Hatta Rajasa)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을 예방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유연탄광산 개발, 생명보험사업 신규 진출, 인프라 건설, 태양광과 바이오산업 등 한화가 경쟁력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투자와 협조를 구했다.

 

사실 김 회장은 현재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20여 일 동안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5개국 방문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그는 한화가 경쟁력을 가진 태양광발전, 플랜트건설, 금융, 석유화학, 방위산업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현장 등을 둘러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발전용 유연탄 세계1위 수출국으로 석탄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관심이 크다.

 

뿐만 아니다. 김 회장은 신흥국가로 성장성이 높아 생명보험 사업 진출을 진행 중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팀을 구성하고 시장 조사 등 진출에 대비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 72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수주 등 도시건설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 한화건설의 인도네시아 인프라건설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그룹의 집중육성 분야인 태양광과 바이오산업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도 했다.

 

김승연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플러스 성장을 구가하고 지난해 주가지수 성장률이 46%로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국가의 투자 진출이 가장 활발하고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가”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한화는 인도네시아 중부 칼리만탄 지역의 난또이 유연탄 개발사업에 진출해 있고 한국에 운영하고 있는 두개의 발전소가 인니 석탄을 전량 사용하고 있다”면서 “향후 추가로 유연탄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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