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공간이 크게 확대, 하이테크 이미지 눈길 사로잡아
[이지경제=주호윤 기자]현대자동차가 지난 28일 베이징에서 5세대 신형 그랜저의 현지 모델인 ‘신형 아제라’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3년간 4500억원을 투입해 개발된 ‘신형 아제라’는 유연한 역동성을 바탕으로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더 길어지고 내부 장식이 섬세해졌다.
중국 판매 가격은 최저 23만8000위안(약 3974만 원, 2.4L)에서 최고 32만8000위안(5477만 원, 3.0L)로 정해졌다.
특히 신형 아제라는 이전 모델과 비교할 때 내부 공간이 크게 확대됐고 하이테크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이 특징으로 원 버튼 스마트키, DVD 및 스마트 네비게이션, 운전석 안마가열 시트를 장착해 편리함을 더했다.
앞좌석 무릎 앞부분을 포함해 9개의 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진폭 감응형 댐퍼(Damper, 진동을 흡수하는 장치), 전자 파킹 브레이크 등이 장착되는 등 첨단 안전 사양장치도 적용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주행 중 차간거리 제어장치인 SCC 시스템이 설치돼 전방에 차량이 없으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고 전방에 차가 있으면 속도 제어를 통해 자동으로 일정 거리를 유지해 안전 운행을 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차발표회는 베이징 시정부의 고위층은 물론 자동차 딜러 대표, 중국 내외 언론매체들의 취재진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선발 현대차(중국) 완성차본부장은 “신형 아제라는 현대차의 글로벌 대표 모델이자 중국의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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