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봄내 기자]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토종기업이 강세인 시장이다. 이 중 내비게이션 대표기업 팅크웨어(대표 김진범)의 ‘아이나비’는 명실상부한 국내 내비게이션의 대명사다.

 

팅크웨어는 국내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면서 내비게이션 업계 1위의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

 

1997년에 설립된 팅크웨어는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4년 206억, 2005년 438억, 2006년 1,014억, 2007년 1,622억, 2008년 2,149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사상최대 영업이익 225억원과 2,149억원의 매출액을 거두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경쟁력 강화와 고객만족 경영에 따른 시장경쟁력 확보에 따른 것이다.

 

2009년에는 세계적 컨설팅기업인 딜로이트의 2008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업 ‘(Deloitte Technology Fast 500 Asia Pacific 2008)’에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될 만큼 매년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또한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상, IR52 장영실상, 산업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우수디자인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제품력, 기술력, 우수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팅크웨어의 핵심 경쟁력은 전자지도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의 차별화된 기술보유, 고객과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중시, 높은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신제품의 출시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데 있다.

 

최근에는 내비게이션에서 이메일 확인과 인터넷서핑등이 가능한 통신형 3D 스마트 내비게이션이 출시됐다. 아이나비 스마트 K9과 스마트 A, 스마트 S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라인업도 갖췄다.

 

이제품은 Wi-Fi나 스마트폰 테더링을 활용해 무선 인터넷 통신과 접속 되면서 내비게이션 단말기와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내비게이션인 통신형 ‘스마트 내비게이션’이다.

 

팅크웨어는 지난해 5월 국내 첫 안드로이드 3D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출시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OS 2.2버전 ‘프로요(Proyo)’를 탑재하면서 ‘통신형 3D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강화유리를 채용하여 정전식 터치기능, 삼성전자의 태블릿 PC ‘갤럭시탭’의 중앙처리장치(CPU)와 동일한 코어 1Ghz, 대용량 512MB 메모리, 듀얼 SD슬롯 등 높은 하드웨어 사양을 갖춰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원활한 멀티태스킹 환경을 지원한다.

 

‘아이나비앱스’도 내비게이션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아이나비앱스’는 ‘애플 앱스토어’나 ‘삼성앱스’처럼 제조사 자체 앱(App) 마켓인 아이나비 전용 앱스토어다. 아이나비 사용자는 팅크웨어가 6월에 순차적으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내비게이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팅크웨어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3D 스마트 내비게이션의 추가 라인업을 선보였다. 회사는 안드로이드 제품의 대중화를 위해 라인업을 완성했다. 보급형 제품인 ‘아이나비 스마트 A’와 안드로이드 제품의 대중화를 위한 홈쇼핑 전용 모델 ‘아이나비 스마트 S’를 연이어 출시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내비게이션 산업은 지속적이고 차별화된 기술개발이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 특허 같은 지적재산권 확보는 기술경쟁력뿐 만 아니라 그 업체의 기술혁신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라며, “지속적 기술개발로 선도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한다.

 

고객서비스 역시 팅크웨어의 경쟁력 중 하나다. 팅크웨어는 고객과의 만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고객이 보내준 정보에 대해 그 우선순위를 높여 투자함으로써 비용대비 만족도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

 

현재는 350만명의 온라인회원를 비롯해 모니터요원, 카페회원 등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나가고 있다.

 

특히 팅크웨어는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를 비롯해 서비스지정점 28곳과 업그레이드 대행점 90여곳 등 총 130여개 아이나비 서비스 망에서의 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한 발 빠르고 앞선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