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영덕 기자]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은 29일 건설사와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2,705억원의 유동화증권(CBO)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건설사 CBO’는 총 65개 기업이 편입된 1,840억원 규모로 지난해 12월 1차 4,020억원과 올해 3월 2차 3,500억원에 이은 세 번째 발행이다.
지난 2차례의 ‘건설사 CBO’가 중견 및 대기업 건설사 위주로 지원된 것과는 달리 건설단체(건설공제조합, 대한주택보증)와 협의를 통해 중소 건설사 지원에 역점을 둔 것이 이번 발행의 특징이다.
‘중소·중견 CBO’는 지난 5월 3,098억원 발행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발행하는 것으로 총 63개 기업이 편입된 865억원 규모이다. 향후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용도가 우량한 중소·중견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 고정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보 권의종 보증사업부문 담당이사는 “이번 건설사 CBO는 중소 건설사 위주로 발행해 정부정책이 중소기업까지 골고루 미치도록 했다.”며 “하반기에도 건설사 CBO와 중소·중견 CBO를 각각 1차례씩 더 발행해 성장 유망한 기업의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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