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대규모 인사 발령으로 ‘쇄신’
국세청, 대규모 인사 발령으로 ‘쇄신’
  • 심상목
  • 승인 2011.06.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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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수도권 조사국 대거 물갈이…임완수 국장 등 배치

[이지경제=심상목 기자]국세청이 대규모 인사발령을 통해 쇄신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본청을 비롯해 수도권 조사국이 대거 물갈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공정과세 실천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과 조직의 안정,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총 86명의 상반기 정기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인사는 전직 간부들이 각종 비리로 잇따라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는 와중에 국세청과 서울국세청, 중부국세청 등 수도권의 세무조사 야전사령관격인 조사국장 9명중 5명의 자리를 한꺼번에 바꿔 쇄신인사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본청 조사국장에는 행시 28회로 세무조사에 밝은 임환수 서울청 조사4국장이 배치됐다. 임 국장은 처음으로 서울국세청 조사1,4국장을 차례로 지낸 ‘조사통’으로 불리고 있다.

 

대기업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청 조사1국장에는 김영기 중부청 조사1국장이, 심층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청 조사4국장에는 하종화 본청 개인납세국장이 임명됐다.

 

김 국장의 경우 세무대 1기 출신이며 하 국장은 9급 공무원 출신으로 중부청 조사 1,2국장을 지낸 베테랑이다.

 

서윤식 중부청 조사3국장과 이승호 부산청 조사1국장은 중부청 조사1국장, 조사 3국장으로 이동했다. 김은호 서울청 조사2국장은 본청 기획조정관으로 발령났으며 김연근 본청 조사국장은 개인납세국장으로, 이전환 본청 징세법무국장은 부산지방청장으로 수평이동했다.

 

명예퇴직 예정인 박동렬 국세공무원교육원장 후임으로는 박의만 서울청 조사1국장, 송광조 부산청장은 본청 감사관, 김덕중 기획조정관은 징세법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전직 간부들의 각종 비리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고 일신하기 위한 이현동 청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이로 인해 세무조사의 강도가 하반기에 강해질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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