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에서 카카오톡 쫓겨날 수 있다”
애플, “아이폰에서 카카오톡 쫓겨날 수 있다”
  • 황병준
  • 승인 2011.06.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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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AP 방식으로만 결제…불응하면 삭제

[이지경제=황병준 기자]오는 7월 1일부터는 아이폰에서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용자들의 우려가 제기됐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1일부터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자사 IAP방식이 아닌 다른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면 해당 앱을 삭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거래될 때 30%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무료 앱의 경우 별도의 수수료를 받고 있지 않다며,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60%에 달해 각종 운영비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문제가 되고 있는 카카오톡의 경우 KT와 손잡고 '선물하기'라는 결제시스템을 쓰고 있다. 카카오톡 내에서 '선물함'에 들어가면 각종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이를 구입하거나 친구에게 보낼 수 있는 모바일상품권이 있다.

 

이는 휴대폰 통합결제와 신용카드로 각각 결제할 수 있는 별도의 결제체계이기 때문에 카카오톡이 애플의 IAP를 따르지 않으면 당장 이틀 뒤부터는 아이폰에서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그 안에서 별도 결제수단으로 디지털콘텐츠를 파는 경우 일일이 차단하지는 않았는데, 다음달부터 이런 거래에 대해서도 철저히 매출의 30%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앱스토어를 활용해 이뤄지는 디지털콘텐츠 거래에서 서버비용, 인건비, 카드수수료 등으로 남는 게 없다”며 “새롭게 등록되는 콘텐츠나 기존 콘텐츠는 차단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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