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훈 CJ대표 "승자의 저주는 없다"
이관훈 CJ대표 "승자의 저주는 없다"
  • 김봄내
  • 승인 2011.06.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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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세계 7대 물류기업 육성 포부 밝혀

[이지경제=김봄내 기자]CJ 이관훈 대표는 대한통운 인수와 관련, “승자의 저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일부에서 말하는 ‘승자의 저주’는 없을 것”이라며 “승자의 저주라는 표현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고 그렇게 만들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 노조가 CJ 인수를 우려하는 데 대해 인력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통운은 물류 전문가 집단이고 CJ와 시너지효과를 낼 부분이 더 많다”며 “글로벌화를 위해 오히려 추가 인력이 필요하므로 우려하는 구조조정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 노조의 반발에 대해서 그는 “대한통운 노조가 우려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같이 합쳐서 글로벌로 나가야 한다며 ”힘을 합치면 문화적 충돌 없을 것이고, 우려는 안해도 된다. 오히려 대한통운 전문가들이 CJ GLS를 돕고 협력할 부분이 있으며, 우려는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유 부동산 등 처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CJ제일제당이 보유한 김포와 영등포 부동산이 60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안 좋으니 당장 처분하겠다 말하긴 어렵다”며 “보유현금 및 삼성생명 주식 유동화를 생각하고 있는데 급하게 하진 않을 것이다. 삼성생명 주식 매각 외에도 교환사채 등의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J는 대한통운을 인수하면 2020년까지 20조원 규모의 세계 7대 물류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관훈 대표는 “CJ그룹의 4대 핵심 축 중 하나인 신유통의 주요 사업이 물류”라며 “대한통운의 인프라, 항만 역량, 전문 인력을 활용해 2020년 20조 아시아 최고의 물류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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