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요금제 출시…MVNO 경쟁시대 본격 돌입
[이지경제=황병준 기자]한국케이블텔레콤(KCT)은 SK텔레콤과 MVNO(이동통신재판매)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1일부터 기존보다 통신비가 20% 이상 저렴한 선불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KCT의 선불 이동통신은 가입비와 약정기간이 필요 없고, 이용자의 통화량과 습관에 따라 4가지 요금제(일반·라이트·플러스·프리미엄)로 구분된다.
일반 요금제는 통화량이 매우 적고 받는 전화 위주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기본료가 없으며, 1초당 음성 4원, 영상 6원이며 단문메시지(SMS)는 1건당 18원이다.
라이트 요금제(기본료 월 5000원ㆍ음성 초당 2.2원)는 통화량이 적은 고객, 플러스 요금제(기본료 월 9000원ㆍ음성 초당 1.8원)는 문자 사용량이 많은 고객, 프리미엄 요금제(기본료 월 1만원ㆍ음성 초당 1.6원)는 통화량이 많은 고객들에게 유용하다.
KCT 선불 서비스는 KCT 대리점과 KCT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을 통해 가입·개통할 수 있다.
휴대전화 단말기는 SK텔레콤으로 개통한 적이 있는 단말기에 유심(USIM) 카드를 교체해 이용하면 된다.
KCT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선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지금 사용하는 이동통신 요금에서 얼마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KCT가 MVNO 서비스 출시를 발표함에 따라 7월부터 MVNO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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