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실적 개선 기대
[이지경제=조호성 기자]한국항공우주(047810)가 상장 첫날을 맞이한 30일, 주가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시초가부터 강세를 나타내 공모가 1만5500원보다 높은 2만2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해당 업체는 국내 유일의 항공기업체로 T-50 수출, 민간 항공기 기체부품사업 등 사업영역 다각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조2667억원, 당기순이익 788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2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는 등 한국항공우주의 흥행은 이미 예고된 상태였다. 한국항공우주의 일반 공모주 청약 최종경쟁률은 48.95대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도 2조7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은 “2012년부터 그동안 진행해오던 사업의 양산이 이뤄져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올해 T-50 수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그동안 이연됐던 보잉B787, 에어버스 A350 등 대형 민간 항공기로의 기체부품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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