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황병준 기자]내일부터 시작되는 4세대 이동통신 LTE의 사용요금이 최소 3만원으로 책정됐다. 지금까지 사용하던 3G에 비해 비싸게 측정 됐다. 또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도 사라졌다.
데이터 통화량이 많은 사용자들에겐 유리하지 않은 요금제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무제한 데이터 사용으로 과도한 트래픽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무제한 요금제 출시에 관해서는 두 회사 모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오는 8월경 LTE 전용 스마트 폰이 출시되면 다시 논의 될 것이라고 넘어갔다.
배준동 SK텔레콤 네트워크 CIC 사장은 “3G에서도 일정 요금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지만 경우에 따라 속도를 통제할 수 있다”며 “LTE에서는 다양한 방안을 생각 중이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기본료 월 3만5000원에 5GB, 4만9000원은 9GB 용량을 제공한다. 이 용량을 다 사용하면 3G와 동일하게 1MB에 51.2원을 부과한다.
사용 구역도 서울에 한정되어 있으며 주파수도 상?하향 각각 5㎒를 사용해 LG유플러스 1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속도의 차이를 느낄 수 밖에 없다. SK텔레콤은 연말에야 10㎒로 망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월 3만원에 5GB, 5만원 10GB를 제공하며, 초과시에는 1MB당 30원을 부과한다. SK텔레콤 대비 저렴하지만 서울에서 이용 가능한 지역이 광화문과 종로, 강남, 명동, 신촌 등 일부지역에 국한돼 있어 불편함 이 예상된다.
두 회사는 오는 8월경 LTE 전용 스마트폰을 내놓으면 요금제를 다시 설정해 다양한 요금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