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제품 2대지만 엄격한 품질관리 우선
[이지경제=황병준 기자]LG전자가 호주에서 판매한 일부 양문형 내장고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LG전자 호주판매법인은 “일부 양문형 냉장고에서 사소한 문제점이 발견됨에 따라 자발적으로 리콜하고 관련 부품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리콜 대상 양문형 냉장고는 2002년 1월부터 2006년 2월까지 호주에서 판매된 모델로, 총 3만9000대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기간 판매된 제품 중 2대만이 문제가 발생 됐지만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에 따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 기간 호주에서 판매된 양문형 냉장고 내 마이크로 스위치가 수년간 서서히 부식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해안 도시가 많은 호주의 지역적 특성상 소금기를 함유한 높은 습도의 공기와 240볼트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전압이 이 같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구매자들의 자발적 통보 등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2일자 호주 주요 일간지에 자발적 리콜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하기로 했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