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차들의 축제'…주목받는 모델은?
7월 '신차들의 축제'…주목받는 모델은?
  • 주호윤
  • 승인 2011.07.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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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7·한국지엠 말리부 등 국내차와 수입차의 본격 경쟁 시작

[이지경제=주호윤 기자]전통적 비수기인 7월이 시작됐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신차를 쏟아내며 본격적인 하반기 경쟁이 벌써부터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흘 동안 3대가 잇따라 출시되는 등 7월에만 8대가 예정돼 있을 정도로 이례적인 출시 경쟁이 불붙었다.

 

 

올 하반기에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모델은 르노삼성자동차가 7년 만에 출시하는 ‘SM7’의 후속모델이다.

 

지난 2011 서울모터쇼에서 ‘SM7콘셉트’라는 이름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SM7의 상세 이미지가 공개된 이후 디자인 변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르노삼성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협력 개발해 르노삼성만의 차별화된 품질과 세련된 고급스러움을 선보인다.

 

동급 최대 전장과 긴 휠베이스를 자랑하고 국내 준대형차로는 처음으로 듀얼-트윈 머플러(소음기)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 한국GM 알페온 등 동급 준대형 경쟁 차들의 전면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쏘나타 터보 모델, i40, 신형 i30, 아반떼 쿠페 등을 출시하고 부동의 1위 지키기에 나선다.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i40은 국내에 해치백 모델이 먼저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i30도 성능과 연료소비 효율, 디자인을 새롭게 바꾼 풀체인지 모델이 나온다.

 

기아차는 오는 11일 K5 터보 모델을 내놓는다. 현대차도 15일부터 쏘나타 터보 모델을 판매한다. 쏘나타와 K5 터보 모델에는 2.0세타 GDi 터보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고 최고출력이 271마력에 달한다.

 

현대·기아차가 전륜구동형 세단에 250마력 이상의 고성능 엔진을 얹어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세타 GDi 터보엔진은 지난해 말 북미에서 판매를 시작한 쏘나타 2.0 터보 모델과 같은 엔진으로 스포츠 주행이 쉽도록 패들쉬프트(옵션)가 적용됐다. 연비는 2.4GDi모델(13.0㎞/h)보다 약간 낮은 12.8㎞/h 가량으로 알려졌다.

 

 

한국GM 쉐보레 말리부도 주목받고 있다. 고효율·고성능의 4기통 에코텍(Ecotec) 엔진과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고 첨단 에어로 다이내믹 차체설계를 통해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의 외관과 연비효율 향상 및 소음 저감을 동시에 실현했다.

 

또한 정교한 주행성능과 최첨단 에어백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장치 등 지능형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하반기 말리부의 출시로 쏘나타, K5, SM5가 벌일 중형차 4파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6일에는 쌍용차가 4년 만에 대형 세단 ‘체어맨 W’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외관 일부와 인테리어가 바뀌었고 서스펜션이 개선되는 등 연비와 성능이 업그레이드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수입차에 반격도 만만치 않다. 폭스바겐이 오는 4일 소형 SUV인 투아렉 신형모델을 출시하고 국내 SUV시장 공략에 나선다. 폭스바겐의 대표적 기술인 블루모션테크놀로지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연비를 대폭 개선했다.

 

아우디는 오는 7일 감성적 디자인, 역동적 캐릭터, 혁신적 기술로 무장한 뉴 아우디 A7을 출시한다. 쿠페스타일의 날렵한 디자인과 세단의 안락함, 스테이션왜건(차체 뒤쪽에 화물 적재 공간을 둔 차량)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대형 5도어 그란투리스모(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차)다.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에 더욱 향상된 MMI(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한국형 내비게이션, LED 헤드램프 등이 장착됐다.

 

닛산도 박스카의 원조 큐브를 1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한다. 출시는 8월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에 판매되는 큐브는 휠 사이즈나 올인원 타입 내비게이션 및 오디오, 에어컨 이용 방식(자동·동) 등 편의사양에 따라 2190만원(1.8S)과 2490만원1.8SL)으로 책정됐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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