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주겠다며 3억원 가로채다 덜미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사기와 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2008년 월 3%의 이자를 주겠다며 이모 씨로부터 3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강병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병규는 강남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이씨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사에서 발행한 3억 원 짜리 당좌수표를 막는 데 돈이 필요하다며 3억 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병규는 인터넷 도박으로 13억 원을 잃는 등 돈을 갚을 형편이나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강병규는 영화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으며, 지난 2009년 상습 도박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지난 1월에는 1억 원에 달하는 명품 시계 3개를 가로챈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바 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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