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주호윤 기자]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에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판매실적을 올렸다.
1일 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내수 24만8345대, 해외 99만2702대 등 총 124만1047대를 국내외에서 판매해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내수와 해외 판매는 각각 8.8%, 30.3% 증가하면서 상반기 판매 실적은 25.3%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6월과 비교해 5.0% 줄었지만 해외 판매는 30.7% 늘면서 총판매량은 21.8% 증가했다.
기아차의 올 상반기 월 평균 판매실적은 20만7000대로 지난 2010년 11월 처음으로 월 판매 20만대를 넘어선 후 줄곧 월 실적 20만대를 유지했다.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모닝으로 1월 신차발표 이후 6개월간 5만4천527대가 판매됐다. 또 중형 K5는 4만981대가 팔리면서 상반기에 기아차 중형차 판매는 지난해(2만7885대) 보다 47% 늘었다.
가솔린 하이브리드카인 K5 하이브리드는 5월 232대, 6월 872대 등 총 1104대가 판매됐고 계약 대수도 지난 6월말 현재 3000대를 넘겼다.
해외 판매 중 국내 공장 생산분은 54만745대로 지난해보다 27.9% 늘었고 해외공장 생산분은 45만1957대로 33.3%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가 17만5천49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스포티지R이 14만702대, 쏘렌토R이 11만281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지난 6월 한 달간 내수 4만2200대, 해외 17만5115대 등 총 21만7천315대를 국내외에서 판매했다.
해외 판매 중 국내공장 생산분은 10만1055대로 지난해보다 29.4% 늘었고 해외공장 분은 7만4060대로 32.6% 증가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