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중소기업간 시너지 효과 기대
[이지경제=황병준 기자]중소기업 중앙회가 제4이동통신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이동통신 설립 여부 검토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사업진출 시기 및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타당성 검토에 돌입했다고 4일 전했다.
중기중앙회는 이통사업에 진출할 경우 각종 통신장비, 단말기 부품 등 하드웨어를 비롯해 모바일 콘텐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이동통신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들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기중앙회가 이르면 올 4분기께 사업권을 신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1996년 2세대 이통서비스인 PCS사업자 후보자로 나섰다가 탈락했었다.
한편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이 제4이동통신 설립을 추진했지만 지난 2월 말 방송통신위원회는 허가하지 않기로 의결하면서 무산됐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지난달 국회 업무보고에서 "몇 개 회사가 제4이통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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