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주호윤 기자]쌍용자동차가 자동차 명가 부활의 결의를 새롭게 다지며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1일 부터 이틀간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하반기 판매 목표 달성 결의 대회를 열고 6만5000대 이상 판매를 달성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유일 사장을 비롯해 관련 임직원 및 전국 판매 대리점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쌍용차가 연간 판매 목표로 잡은 판매량은 수출을 포함해 총 12만1000대로 상반기에 5만5800여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내수 2777대, 수출 7587대로 총 1만364대를 판매해 4개월 연속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상승세는 러시아와 중남미로의 물량 증가와 함께 월 3500여대를 돌파한 코란도 C의 수출 호조세에 따른 것으로 코란도 C는 출시 이후 꾸준히 월 4000대 이상의 판매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5월 출시한 ‘체어맨 H 뉴클래식’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뉴 체어맨 W’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라인업 강화를 통한 신모델 출시 효과로 하반기 판매 목표를 포함한 올해 판매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은 “상반기 판매에 대리점 대표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하반기 판매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영업전반에 걸친 체질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대리점들의 자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