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신수현 기자]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사장님’을 믿고 따른다는 직원은 얼마나 될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506명을 대상으로 ‘CEO 신뢰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자신의 회사 CEO를 신뢰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10명 중 6~7명꼴인 64.6%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반대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한 직장인은 35.4%였고, CEO에 대한 ‘신뢰도 점수’는 평균 67점(10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회사 경영이 어려워졌을 때 직장 CEO가 “함께 일해보자”고 제안한다면, “재기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응답을 한 직장인은 51.4%로, CEO 신뢰도 보다 응답률이 떨어졌다.
회사가 어려워지면 현재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에 대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44.3%)란 이유를 가장 많이 냈다. 이어 ▲CEO를 신뢰할 수 없어서(29.3%) ▲비전이 없어 보여서(25.2%) 등의 순으로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직장인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는 입사 3년 안에 가장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이번 설문 결과 드러났다. 이번에 ‘회사 충성도 유효기간’에 대해 설문한 결과, ‘입사 3년 이하’라고 답한 직장인이 전체 71.7%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구체적인 충성도 유효기간에 대해 ‘입사 3년’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8.6% 비율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입사 1년(16.4%) ▲입사 2년(11.5%) ▲입사 6개월(11.1%) ▲입사 3개월(8.9%) ▲입사 5년(8.7%) ▲입사 10년 이상(5.5%) 등의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CEO 인재상’으로는 ‘믿음을 주는 CEO’가 전체 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장인들은 ▲오픈마인드 자세를 갖은 CEO(33.8%) ▲책임감이 강한 CEO(32.2%) ▲전문역량을 갖춘 CEO(30.6%) ▲창조적인 CEO(25.1%) ▲열정적인 CEO(24.9%) ▲도전적인 CEO(4%) 순으로 자신의 CEO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신수현 ss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