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간판타자 이대호가 올스타 팬투표 1위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일 오후 6시까지 집계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투표 5차 집계 결과 이스턴리그(SK·삼성·두산·롯데) 1루수 부문의 이대호는 총 유효투표수 131만8119표 중 70만4494표를 획득, 웨스턴리그(KIA·LG·넥센·한화) 포수 부문 조인성(LG 트윈스·67만5757표)을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5주 연속 1위 자리를 수성 중인 이대호는 조인성과의 격차가 3만표 가까이 벌어져 이변이 없는 한 최다 득표자가 될 전망이다. 올스타 팬투표는 오는 10일 마감된다.

 

웨스턴리그 3루수 이범호(KIA)는 61만3742표로 3위에 올랐고 지명타자 박용택(LG)이 60만7932표로 뒤를 이었다. 4차 집계까지 3위를 달리던 강민호(롯데·60만7267표)는 5위로 떨어졌다.

 

가장 접전을 벌이고 있는 포지션은 이스턴리그 외야수 부문이다. 3위 전준우(롯데·43만9669표)와 4위 김현수(두산·43만691표)의 격차가 8978표로 줄어들었다.

 

구단별로는 지난해 단 1명의 팬투표 올스타를 배출하지 못했던 삼성이 5명으로 이스턴리그 절반을 장악한 가운데 롯데가 4명으로 바짝 추격했다. SK와이번스의 1위 선수는 정근우 뿐이다.

 

웨스턴리그는 삼성 라이온즈와 LG트윈스가 4자리씩을 차지하고 있고 한화 이글스도 2명으로 분전 중이다.

 

KBO는 오는 10일 마감되는 5차집계와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올스타전 최종 출전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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