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비하인드]“선친한테 잘했어야지…”
[재계비하인드]“선친한테 잘했어야지…”
  • 서민규
  • 승인 2011.07.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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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그룹 B회장, 창업주 가족모임에 반기(?)

[이지경제=서민규 기자]옛말에 ‘부자 3대 못간다’는 말이 있다. 부(富)를 물려줘도 그 중 10%만 유지한다는 통계도 나와 있는 만큼 부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말이기도 하다. 때문에 재벌가들은 저마다 물려받은 부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런데 요즈음 A그룹을 비롯한 B그룹, C그룹 등에서 이상한 얘기가 들리고 있다. 이 중  A그룹과 C그룹은 B그룹 창업주들의 3세들이 진두지휘하고 있는데 이들 3세간 불협화음이 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그동안 친가와 외가를 따지지 않는 가족모임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 관계로 모임에선 자유스러운 대화를 하지만 비즈니스 관련 얘기는 가급적 피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비즈니스를 앞세워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는 일이 잦아들면서 불편한 기류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류는 얼마 전 M&A 과정에서 여실히 나타났다고 하는데 A그룹이 D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B그룹과 신경전을 벌였다고 한다. 또한 C그룹 E회장은 B그룹 계열사 주식을 조금씩 사모아 B그룹 후계자인 F사장의 심기를 건들렸다는 것이다.

 

재계호사가들은 이런 이상 기류를 감지하고 이들 그룹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불협화음이 계속될 경우 재계 안팎에 상당한 여파가 미칠 가능성에 의해서다. 일각에선 4세 모임은 더 이상 없을 것이란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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