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1000만 가입자 돌파
인터넷전화 1000만 가입자 돌파
  • 황병준
  • 승인 2011.07.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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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품질과 번호이동성 개선 후 폭발적 증가

[이지경제=황병준 기자]인터넷전화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새로운 역사를 맞았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1009만명을 기록했다.

 

인터넷전화는 기존 유선전화에 비해 저렴한 요금과 다양한 부가서비스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초기에는 통화품질이나 070 식별번호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으로 시장이 활성화 되지 못했다.

 

이로인해 2007년말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는 61만명으로 전체 유선전화 시장의 3%도 되지 않는 규모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8년 10월 방통위가 음성서비스 간 경쟁활성화를 통해 요금인하와 서비스 품질개선 등 이용자의 편익을 제고하기 위해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 제도'와 '긴급통신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기존에 사용하던 집전화 번호를 번호변경 없이 그대로 인터넷전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 이후, 2008년말 248만명이던 가입자가 2009년말 666만명, 지난해 말 914만명으로 늘었나 마침내 지난 6월말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유선전화에서 인터넷전화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6년 1.4%에서 2010년말 현재 32.2%로 크게 증가했으며, 시장 규모(매출액 기준)도 2008년 2542억원에서 2010년 8370억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사업자별로는 KT가 6월말 기준 가입자 306만2617명(시장점유율 30.34%)으로 가장 많았고, LG유플러스가 300만481만명(29.74%)을 차지해 뒤를 이었다. SK브로드밴드는 가입자 166만406명(16.46%)을 기록했다. 뒤 이어 KCT가 129만6610명(12.75%), 삼성SDS 69만8510명(6.92%), SK텔링크 20만7000명(2.05%) 순이었다.

 

인터넷 전화 가입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올 연말에는 1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방통위는 전망했다.

 

방통위는 인터넷전화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통신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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