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 승부
[이지경제=황병준 기자]이달 MVNO(이동통신재판매사업)가 공식 출범하면서 많은 이동통신사용자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의 망을 빌려쓰고 있는 아이즈비전은 출시 4일만에 가입자 1000명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또한 KCT도 오늘부터 MVNO사업을 시작하며 고객 유치에 뛰어 들었다.
MVNO에 대한 관심은 그동안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듯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MVNO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기존 이통사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며 기존 이통사와 경쟁을 하고 있다.
아이즈비전의 아이즈 요금제는 총 4종(PPS일반ㆍPPS50ㆍPPS70ㆍPPS90)으로 초당 음성통화료는 2~3.8원이다. SKT가 운영하던 선불요금제(초당 3.4~4.8원)와 비교하면 21~38% 까지 저렴하다. 또한 KCT도 SKT의 선불 요금제보다 20% 이상 절약된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로인해 MVNO는 현재 이통3사의 통신요금 인하 정책과 맞물리면서 요금인하를 주도하는 핵심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들 외에도 MVNO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는 여러 군데 있다. 10여개가 넘는 회사들이 KT와 LG유플러스와 독자적으로 협상을 벌리고 있어 향후 MVNO기업은 더욱 확대될것으로 보이며 통신요금 인하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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