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소동' 테크노마트는 어떤 건물?
'진동소동' 테크노마트는 어떤 건물?
  • 주호윤
  • 승인 2011.07.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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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시공한 복합 전자유통센터 건물, 쇼핑시설과 오프스로 프라임산업 운영

[이지경제=주호윤 기자]5일 건물 흔들림 현상으로 긴급대피 소동을 빚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 테크노마트’는 프라임그룹 계열사인 프라임개발이 지난 98년 지하 6층~지상 39층짜리 복합 전자유통센터 건물로 개발해 쇼핑시설과 오프스로 현재 프라임산업이 운영 중이다.

 

대지면적 2만5260㎡, 연면적 25만9731㎡ 규모로 지난 1994년 10월 착공해 1998년 3월 완공됐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이 빌딩은 12층 높이의 ‘판매동’과 39층 높이의 ‘사무동’이 연결된 구조다.

 

2500여개의 전자매장과 패션쇼핑몰, 멀티플렉스 극장 등을 갖추고 있고 사무동에는 프라임그룹 계열사와 은행, 증권사 등 금융관련회사와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는 국내 복합 전자상가이다. 이번에 입주자들이 흔들림을 느낀 건물은 사무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지상 39층의 프라임센터다.

 

원래 강변 테크노마트가 들어선 부지는 모래사장과 쓰레기 하치장 등으로 방치된 유휴지였다. 정부는 이 부지를 현대건설이 소유한 옛 서울 고등학교 부지와 교환했고 결국 프라임그룹 소유로 넘어갔다. 사업 초기에는 한창 공사 중이던 지난 1997년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자금조달 문제에 부딪히기도 했다.

 

하지만 개장 이후에는 지하철 2호선 강변역에서 인접해 있는 뛰어난 입지와 국내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도입, 당시 IT벤처 열풍과 함께 전자제품 위주의 구성을 바탕으로 서울 동부 한강변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프라임그룹은 성장세를 타며 신도림 테크노마트을 열고 한글과컴퓨터, 동아건설 등을 인수해 사세를 크게 확장했지만 무리한 기업 인수의 여파로 재무 구조가 악화돼 2008년 신도림 테크노마트 사무동, 지난달 강변 테크노마트 사무동을 매각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8년에는 시설물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1종 시설물로 준공 후 10년이 지나면 정밀안전진단 대상이 돼 고려구조ENG사로부터 정밀안전진단을 받은 결과 B등급(양호)을 받은 바 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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