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챗온’ 등 제조사 줄줄이 무료 메시지 선탑재
[이지경제=황병준 기자]하반기 제조사들의 무료메세지서비스 시장에 경쟁적으로 진출하면서 무료메세지서비스 시장은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앞으로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대해 자체 제작 무료 메신저 서비스인 ‘챗온’을 선탑재 하기 위해 SK텔레콤과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챗온은 안드로이드와 바다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삼성 외에도 안드로이드폰에 제공할 계획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또한 LG전자도 모바일 메신저를 개발해 자체 스마트폰에 선탑재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무료메신저서비스 시장에는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에 이어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가 만든 모바일 메신저가 쏟아져 대 혼전을 예상하고 있다.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무료메시지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것은 애플이 최근 모바일 메신저를 운영체제(OS)에서 제공키로 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다른 제조사는 뒤쳐질 수 없다는 판단에서 따른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선보인 KT의 올레톡도 상당한 성과를 보이면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이로서 1600만명의 카카오톡과 최근 1000만을 돌파한 마이피플, 그리고 이동통신사인 KT가 지난달 선보인 올레톡에 이어 휴대폰 제조사가 모바일 메신저 경쟁에 뛰어 들면서 무료 메시지 서비스 시장은 하반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이 예상된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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