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민규 기자]“의미가 깊은 시민 훈장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스페인정부와 교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스페인 정부로부터 시민훈장을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한남동 주한 스페인 대사관저에서 스페인 국왕을 대신해 루이스 아리아스 로메로 스페인 대사로부터 시민훈장을 받은 것.

 

최 회장이 시민훈장을 받은 것은 작년 개장한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을 통해 한국과 스페인 양국 간 경제 협력 및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데 있다.

 

실제 스페인 로메로 대사는 한진해운의 터미널 개장으로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선진 항만 운영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페인의 시민훈장은 스페인 국익을 위해 헌신한 자국 공무원, 국민 및 경제 협력 증진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 2007년 고 노무현 대통령과 1996년 김영삼 대통령 등이 받은 바 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