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황병준 기자]최근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이 이동 중이나 PC를 사용할 수 없는 공간이 아닌 PC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집’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스마트폰이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PC의 보조수단이 아닌 당당히 PC와 같은 주된 매체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구글은 7일 글로벌 마켓 리서치 회사 입소스에 의뢰해 전국 1000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응답 가능)를 벌인 결과 가장 많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공간은 집(98%)으로 이동중(90%)보다 많이 꼽아 가장 주된 스마트폰 사용 환경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그동안 스마트폰의 인터넷 환경은 이동중이나 인터넷을 할 수 없는 공간에서 PC처럼 이용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PC의 보조기능수단으로 여겨졌으나 이젠 인터넷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집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PC의 역할을 대처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 졌다는 분석이다.

 

이외 직장과 식당이 79%로 뒤를 이었으며, 공공교통수단(78%), 가게 안(68%), 카페 또는 커피숍(66%) 등이 스마트폰의 주된 사용 장소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폰과 데스크탑의 검색 성향 조사에서도 스마트폰의 경우 43%가 검색 결과 첫 화면만 본다고 답한 반면 데스크탑의 경우 다섯페이지 이상 본다는 응답자가 41%로 나타나 스마트폰과 데스크탑의 검색 패턴이 확연히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인터넷 사용 시간에 있어서도 스마트폰은 여러 번 짧게 활용한다는 응답이 65%로 가장 보편적인 반면 데스크톱에서 비교적 길게 여러 번 이용한다는 답이 73%로 가장 많아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검색의 속도에 보다 민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