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015년까지 매출 15억 달성한다"
CJ제일제당 "2015년까지 매출 15억 달성한다"
  • 김봄내
  • 승인 2011.07.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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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신소재, 식품글로벌로 세계적 기업 청사진 제시

[이지경제=김봄내 기자]“CJ제일제당은 이제 단순한 식품기업이 아니다. 바이오와 식품신소재를 기반으로 2015년 매출 15조를 올리겠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이오와 식품신소재 등을 기반으로 CJ제일제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5월 대표이사에 부임한 김 대표는 바이오 분야는 물론, 기존 식품시장에 없는 새로운 식품신소재 및 가공식품의 글로벌라이제션을 통해 2015년까지 CJ제일제당의 매출을 15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대표 이날 CJ제일제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나갈 3대 성장축으로 바이오와 신소재, 식품글로벌(한식세계화) 세 가지를 손꼽았다.

 

첫째는 바이오 산업으로, 세계 1위 핵산과 2위 라이신을 보유하는 등 명실상부한 CJ제일제당의 캐시 카우 사업 분야로 이미 자리매김한 바이오는 2012년부터 한 단계 더 도약한다.

 

핵산과 라이신의 생산 캐파 증설효과가 2012년부터 매년 적용되며, 2014년 초부터는 핵산(식품조미소재, 세계시장 5억 달러)과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세계시장 30억 달러) 보다 세계시장 규모가 더 큰 메치오닌(사료용 아미노산, 세계시장 40억 달러)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둘째는 식품신소재다. 설탕, 밀가루 등 기존 소재식품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다년간의 R&D를 통해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있는 사업분야다.

 

CJ는 코코넛쉘 자일로스, 타가토스, 쌀 단백질 등 원료와 기술에서 차별화된 온리원 제품으로 이미 사업화를 시작했다. 이들 3대 품목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야심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천연 코코아 버터와 매우 흡사한 초콜릿용 유지 개발에 성공, 세계 초콜릿 시장에 차별화된 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마지막은 식품 글로벌이다. CJ는 그 동안의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과 한류열풍의 시너지효과로, 최근 식품 글로벌 매출이 본격 궤도에 오른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식품 글로벌 매출액(현지법인+수출액)은 약 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50% 성장했고, 올해 연간 매출액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의 3대 신성장동력의 기반은 R&D다. 경쟁이 치열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제패하기 위해서는 최초, 최고, 차별화의 '온리원'적 요소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4대 연구센터를 하나로 통합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연구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경기도 광교에 통합 R&D 센터를 세울 예정이며 연구 인력도 2010년 630명에서 2015년 1200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김철하 대표는 “설탕, 밀가루 등 식품소재로 시작한 1기, 다시다와 육가공 사업 등 가공식품 사업으로 다각화한 시기가 2기였다면, 바이오와 식품신소재를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활짝 도약할 3기가 본격 시작됐다”며 “CJ그룹의 DNA인 온리원 정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품목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 2015년 15조 매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사업보국과 상생경영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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