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비하인드]“쉿! 조용히 해”
[재계비하인드]“쉿! 조용히 해”
  • 서민규
  • 승인 2011.07.14 09: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은행 B행장, 호사가 입방아에 오른 까닭

[이지경제=서민규 기자]CEO들은 비밀이 많다. 보안이 생명인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한 일환이지만 이 때문에 재계호사가들로부터 일거수일투족 감시(?)를 받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의 안테나에 잡히고 나면 삽시간에 입방아에 오르기 일쑤다.

 

요즈음 A은행 B행장이 그 모양새다. 얼마 전 비밀리에 열린 이사회가 단초가 됐다고 한다. 당시 이사회는 본점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었는데 제3의 장소로 바꿨다는 것이다.

 

이사회 의제 중 하나가 대주주에 대한 배당이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은행 노조로부터 이사회 강행 반대가 이어졌고 이사회 배당결의를 강행하기 위해 서울 시내 C호텔에서 화상회의로 진행했다는 것이다.

 

이사회는 1시간 30분 만에 무사히(?) 마쳤고 배당에 대한 이사회 결의가 통과됐다고 한다. 하지만 B행장은 노조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호텔 비밀 동선을 통해 모습을 감췄다는 것이다.

 

호사가들은 이 같은 B행장의 행보를 두고 입방아를 찧고 있다고 한다. 특히 입방아 중에는 ‘누구를 위한 배당인가’에 대한 비판이 다수 담겨 있어 B행장은 당분간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